야생 블루베리가 자라는 환경은 매우 독특합니다. 겨울에는 기온이 마이너스35℃까지 내려가고 차가운 바람이 불면 더 낮아지기도 합니다. 만약 이러한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다면 야생 블루베리 역시 생존할 수 없겠지만, 두껍게 쌓인 눈은 혹독한 날씨로부터 야생 블루베리를 따뜻이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.
Spring
봄에는 꿀벌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집니다. 더 많은 수분은 곧 풍족한 열매로 이어집니다. 일반적으로 5~8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꽃을 피우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 최대한의 열매를 맺게 하고자 벌집을 가져다 놓습니다. 보통 1에이커당 2~3개의 벌집을 사용합니다.
Summer
꿀벌이 많아질수록 생산해내는 벌꿀의 양도 늘어나 달콤한 냄새를 맡은 곰들의 발걸음을 의도치 않게 유인하기도 합니다. 열매를 맺으면 열매를 따 먹히는 경우도 생겨 작물에 큰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곰을 쫓아 버릴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기도 합니다.
Autumn
수확 후, 덤불의 색은 멋들어진 붉은빛으로 변합니다. 그러면 몇몇 덤불들은 가지치기로 잘려나가고 남겨진 덤불들은 다시 한번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합니다… 과연 이번에도 눈이 제 때에 내려 줄까요? 새롭게 생명을 얻은 꽃봉오리들은 늦은 서리를 잘 견뎌낼 수 있을까요? 여름의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비는 풍작을 가져다 줄까요? 답이 무엇이든, 야생 블루베리는 언제나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.